(청양=뉴스1) 백운석 기자 = 2023년 충남 청양군에 전국 최초로 ‘돌봄중심 청양형 모델’시스템이 구축된다.
청양군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과 ‘찾아가는 의료원 방문진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전국 우수사례로 관심을 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8일 오후 청양군을 방문, 지역사회 통합돌봄 우수사례 현장을 찾아 선도사업 진행과정을 살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년간 청양군의 통합돌봄 선도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2023년 이후 사업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보건복지부과 충남도, 건강보험공단, 민간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청양군이 추진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논의했다.
간담회 후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 참석자들은 청양군의 우수사례인 고령자복지주택 건설 현장과 찾아가는 의료원 방문진료 사업을 살펴봤다.
청양군은 2019년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후 공공·민간인프라와 열악한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해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을 연계·추진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127세대가 입주 가능하며,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복지업무 담당 행정기관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는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입주자들의 건강관리, 생활지원,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첨단시설로, 전국에서 유일한 ‘돌봄중심 청양형 모델’ 시스템이 2023년 완성된다. 돌봄이 필요한 군민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질 높은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찾아가는 의료원 방문진료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팀이 매주 2~3회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는 순회 진료로, 이용자 편의서비스 지원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양군은 2021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생애주기별 돌봄서비스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총 434억원이 투입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청양생활권 6개 읍·면에 거점돌봄센터가 조성돼 주민주도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김윤호 청양군수 권한대행은 “청양군이 타 지역보다 선제적으로 통합돌봄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보편적 서비스로 정착돼 더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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