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SKT, 괌·사이판 추가요금 제로
KT, 5G고객 185개국 로밍 무료
LG U+, 9900원이면 데이터 1GB
KT, 5G고객 185개국 로밍 무료
LG U+, 9900원이면 데이터 1GB
28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앞으로 해외 출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 로밍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행지 제휴 혜택을 강화하는 등 프로모션에 나섰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해외여행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해외 출국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일 평균 출국객 수는 1만285명으로 지난 3월(일 평균 6771명) 대비 약 52% 증가했다. 국토부는 출국객 증가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편씩 증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괌과 사이판에선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서비스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 혜택을 확대한다. 괌·사이판은 한국인의 자주찾는 휴양지 중 하나로, 사이판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6월 '트래블버블(자가격리를 면제 받고 여행할 수 있는 비격리 여행 지역)'을 체결한 첫 국가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괌·사이판 내 현지 맛집 10~30% 할인, 렌터카 16% 할인, 관광명소 최대 66%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요금제 슈퍼플랜 이용자에게 전세계 185개 국가에서 데이터 로밍을 무료(속도제어 부제한)로 제공한다. 5월 중 체험단 모집해 무료로 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신혼 미리 결합 고객에게 '로밍데이터함께ON' 1만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고객의 경우 4GB 상품(3만3000원)을 2만2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9월 30일까지 신혼 미리 결합을 가입한 고객에게 가입한 다음 달 초에 제공되며 쿠폰 등록 기한은 받은 날로부터 6개월이다.
LG유플러스도 오는 5월2일부터 한달 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데이터 하루100원, 부담 제로 U+로밍' 프로모션은 해외 출국하는 고객이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만 부담하면 2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200Kbp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속도다. 해외 출국 고객은 별도의 신청이나 가입을 하지 않아도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최대 1만1000원이 부과됐다.
LG유플러스는 9900원에 3일 동안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1GB' 상품을 5월 한달 간 판매할 계획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출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