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블링컨 "바이든 방한때 한미 동맹이 최고 의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9 08:56

수정 2022.04.29 08:56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내달 5월20~22일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제기할 가장 우선적인 의제가 뭔지 묻는 한국계 앤디 김 의원 질의에 "한국과의 파트너십, 한국과의 동맹"이라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자국과 동맹 간 파트너십을 언급하면서도 한국을 재차 거론했다.

그는 "우리 동맹과 파트너국가의 미국에 대한 신뢰는 높은 수준"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다른 많은 문제에 관해 우리가 몇 달간 노력해온 리더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받은 지시 중 하나는 동맹·파트너십을 재활성화하고 다시 활기를 싣는 것이었다"라며 "그게 정확히 우리가 한 일"이라고 했다. 이런 취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도 더 나은 입지에 있다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함께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했다"라며 일본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를 꼽았다. 그는 또 "미국과 인도, 호주, 일본을 함께 묶는 쿼드(Quad)에 활기를 실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아세안과의 관여 등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대만 문제를 두고는 "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계속 자국을 보호할 수단을 갖도록 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계가 매우 극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스웨덴과 핀란드가 NATO 회원국이 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도 그 변화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20~24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20일 한국을 방문,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다.

이번 회담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최단 기간 이내에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찾게 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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