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경매 형식 기반의 오픈마켓 플랫폼 '블랙 랏'을 선보였다. 갤러리 등의 판매자가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플랫폼에 올리는 오픈마켓 구조로 거래되는 아이템은 미술품 외 빈티지 가구, 조명, 공예, 명품, 피규어, 스니커즈 등이다.
이번 '2022 블랙랏 아트 위크'는 층별로 각기 다른 테마를 구성했다. 먼저 6층은 서울옥션의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한국미술시장을 이끌어왔던 중견작가의 작품과 이유진 갤러리가 선보이는 빈티지 디자인 가구 등을 선보인다. 세부 품목으로는 야요이 쿠사마의 '인피니티 네트(Infinitiy Net)' 50호 원화 1점과 프리츠 한센의 1997년 한정 체어 등이 소개된다. 이 밖에도 아모아코 보아포, 조엘 메슬러 등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5층은 7개의 젊은 갤러리들이 7가지 큐레이션을 통해 각자의 개성적인 색채로 채울 예정이다. 이번 아트 위크에 참여하는 갤러리는 갤러리 구조, 갤러리 2, 그레파이트온핑크, 라흰갤러리, 러브컨템포러리 아트, 스피커, 디스위켄드룸이다.
서울옥션 강남센터 1층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할 예정이다. 토이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인 한정판 '앤디워홀x베어브릭', 대형 마블 피규어부터 80~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희귀 액션 피규어 '철인 28호', '아톰' 등 레트로 피규어까지 선보인다.
'유니온 아트페어'는 기존 미술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신진 작가와 시각예술 분야 작가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장터로 선보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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