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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라인업 다양화”···더블유게임즈, 신용등급 A로 상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9 10:12

수정 2022.04.29 10:12

-A-(긍정적) → A(안정적)
-DDI 인수 후 영업실적 시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쟁사 인수 후 콘텐츠 라인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룬 더블유게임즈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29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더블유게임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높여 잡았다. 기업어음 등급 역시 ‘A2-’에서 ‘A2’로 올렸다.

김승범 한기평 연구원은 △인수 합병을 통한 콘텐츠 라입업 다변화와 영업현금창출력 제고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7년 경쟁사였던 더블다운 인터랙티브(DDI) 인수 후 콘텐츠 라인업 확장을 통해 견조한 영업실적을 시현 중”이라며 “2016년까지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 매출 비중이 90%를 넘었으나, 이후 상품 다변화에 따라 2017년 3000억원대에 머물던 매출 규모가 2021년 6000억원대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출 구성 역시 지난해 기준 더블유카지노(31%), 더블다운카지노(64%) 등으로 집중도가 완화됐다”며 “게임 노하우 공유 등 시너지 효과,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활동현금흐름(OCF) 규모도 2016년 586억원에서 지난해 1877억원으로 크게 뛰었다”고 덧붙였다.

실질적 무차입기조의 양호한 재무안정성도 등급 상향 사유로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말 기준 총차입금(1147억원)을 크게 웃도는 현금성자산(474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7년 DDI 인수 과정에서 총 9500억원 투자 부담이 발생하면서 그해 말 기준 부채비율(146.4%), 차입금의존도(55.1%) 등 지표가 크게 저하되었으나 제고된 현금창출력과 현금성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회복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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