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코로나19 실업자·휴폐업 소상공인 일자리 만든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1 11:15

수정 2022.05.01 11:1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회안전망 분야에서 활동할 660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되는 일자리는 코로나19 피해업종 지원을 위한 '서울형 뉴딜일자리'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와 휴·폐업 소상공인 등 취업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등 2개의 사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소상공인, 도심제조업, 문화·예술·관광, 1인가구, 돌봄·가족 등 사회적 보호와 활성화가 시급한 총 62개 분야에서 568명의 일자리를 모집한다. 골목상권을 살릴 로컬브랜드 상권 매니저, 디지털 패션융합형 인재,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참여대상은 실업상태인 만 18~39세 서울거주 청년이다. 청년실업 해소와 피해업종의 내실있는 지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는 단순 업무보조 수준이 아닌 취업 연계가 가능한 현장에서 근무한다. 최대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770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근무 경험을 취·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자는 2개 전문기관에서 분야별 전문직무, 취·창업 교육을 받게 되며 뉴딜일자리 활동기간 이후에도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각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도 연간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총 6032명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목적으로 행정업무, 손실보상 현장접수 등을 담당하는 '한계 소상공인 재기지원' △스마트폰 앱으로 길찾기, 키오스크 이용 등 어르신들의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 고충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 △1회용 컵 사용금지 현장 모니터링 등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안착시키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등이 있다.

서울시는 "주요 시정 사업의 보조 일자리를 신규로 발굴하고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필수 인력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의 생산성을 강화했다"며 "취업 취업계층을 지원하면서도 단순 생계지원형의 복지성 일자리나 타 지자체 공공근로 사업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이고 실업자,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사람, 행정기관 등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기준 일 5만5000원, 월 평균 약 159만원 수준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일자리가 서울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면서도 민생경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약의 현장, 재기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는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