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당원 경선 진행
해당 선거구에는 33년간 소방관 공직생활을 마치고 경기도당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선(61) 후보와 3선 시의원 경력에 현직 도의원인 최경자(62) 예비후보가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4곳 선거구 공천을 모두 확정한 국민의힘은 세무·부동산 전문가를 비롯해 교수 출신과 전 도의원으로 후보자를 선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제1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3곳 선거구에 현직 시·도의원과 교수 출신을 배치해 대진표가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아직까지 공천을 확정 짓지 못한 제1선거구는 오는 5월 1~2일 이틀간 당원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1987년 소방에 입문해 의정부와 양주시 등 경기북부에서 근무했고, 지난해 양주소방서장을 마지막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후 경기도당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민원현장에 적극 나서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해 왔는데, 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경기도 최초 소방관 출신 광역의원이 된다.
제1선거구는 의정부 갑 지역에 해당하는데 이 지역 국회의원이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이어서, 소방관 출신의 김 후보 경선 결과를 보는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김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최 후보는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제5대 의정부시의회에 입성해 2010년 의정부 가선거구에서 재선, 2014년에도 같은 선거구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후 치러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에 출마해 16년째 시·도의원 자리를 유지 중이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최 후보는 16년째 시·도의원을 하고 있는 만큼 경험이 많다는 장점과 함께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김 후보는 소방서장 출신 전문가로서의 신선한 강점이 있지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선 결과가 어떻게 결론날 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경선은 100% 당원 경선으로 진행되며 두 예비후보 모두 이날 도당에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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