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 거창군수 선거 전·현직 군수간 3자 대결 점화

뉴스1

입력 2022.04.30 14:36

수정 2022.04.30 14:36

왼쪽부터 국민의힘 구인모, 무소속 이홍기·양동인 거창군수 후보 © 뉴스1
왼쪽부터 국민의힘 구인모, 무소속 이홍기·양동인 거창군수 후보 © 뉴스1

(거창=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거창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구인모 현 군수와 무소속 이홍기·양동인 전 군수 간 3자 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 거창군수 후보로 경선에 참여한 구인모 현 군수가 60.83%를 얻어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확정 됐다.

구인모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이점으로 군정의 연속성을 호소하며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지역의 가장 큰 이슈인 '거창구치소 이전' 문제와 '거창국제연극제' 등을 해결해 군정을 무난히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후보는 "이번 경선 관성에서 선의의 경쟁을 한 다른 후보님들께 수고하셨다는 위로와 격려를 보내드린다"며 "오는 6월1일 본선에서 승리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거창군수 후보로 국민의힘 거창군수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홍기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 전 군수는 지난 26일 거창군 거창읍 아림월드 3층 자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고심 끝에 국민의힘을 떠나 고뇌에 찬 결단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3조원이 투입되는 관광형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거창경제 회생과 향후 10여년간 기본적인 먹거리를 조성하고 대구생활권 배후도시로 발전할수 있도록 5000명에서 1만여명이 거주하는 시니어헤븐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여기에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양동인 전 군수도 "거창발전을 위해 마음껏 뛸 수 있는 4년의 시간이 너무 절실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게 4년의 시간을 주신다면 거창을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미래가 있는 거창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양 전 군수는 거창군수 보궐선거에서만 두 차례 당선됐다.

거창군수 선거 판세는 보수성향이 강한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가 한발 앞서 나가는 형국이고 그 뒤를 따라 무소속 이홍기·양동인 후보는 뒤따라가는 구도다.


당내 경선 경쟁에서 승리한 구 후보가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 것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특히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이 전 거창군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노골적으로 공천결과에 불만을 표출하고 탈당후 무소속으로 결전 태세를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상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