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5월1일 노동절을 앞두고 30일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제132주년 세계노동절 부산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정의당 등 4개의 진보정당도 참여한 가운데 1만여명이 부산 동구 부산항여객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2022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불평등과 양극화를 넘어 차별없는 노동권보장과 질 좋은 일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가열차게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자유주의 질서가 무너지고 미국유일 패권이 저물어가는 전환기의 한복판에서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 친재벌반노동을 자처하며 노동개악과 노동탄압을 하려는 새 정부에 맞서 불평등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대전환투쟁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고 평등을 이루는 공공성, 차별을 거두는 노동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Δ모든 노동자에게 차별없는 노동권 보장 Δ고용불안 없는 질 좋은 일자리를 보장 Δ진보정치 총단결로 평등 부산 실현 Δ진보단일후보로 힘 모아 지방선거투쟁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단체는 집회를 끝내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부산데파트 약 2.8km 구간을 행진했다.
경찰은 교통관리를 위해 순찰차 13대, 교통 사이드카 8대, 인원 151명을 투입해 행진로를 확보했다.
또 관할 지자체와 협조해 우회로인 중구로 해관로 일대에 주차단속 차량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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