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5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이륜차 법규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나선다.
경찰청은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 사고가 전년보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사고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이륜차 교통사고 잠정 사망자는 125명으로, 전년(105명) 1대비 19% 증가했다.
경찰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지역별로 이륜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호 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같은 기본적인 사고요인이 되는 위반행위뿐만 아니라, 보도침범이나 굉음유발과 같은 법규위반도 중점 단속 대상이다.
각 시·경찰청에서 운용하는 암행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도 단속을 위해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단속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캠코더를 적극적으로 이용, 교통법규 위반행위 증거를 수집하고 사후에 운전자 등을 확인해 처벌하는 영상단속도 병행한다.
현장에서 법규위반 적발 시에는 보험 가입 여부, 번호판 훼손, 불법 개조 등 교통안전과 관련한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경찰청은 "5월은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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