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진중권 "정의당 징그럽다…서민 피해주는 法에 찬성? 아예 민주와 합당하라"

뉴스1

입력 2022.05.01 07:05

수정 2022.05.01 17:16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검수완박’ 법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도중 김상희 부의장과 교대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이재명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검수완박’ 법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도중 김상희 부의장과 교대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의당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의당이 검수완박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자 "어이가 없다"며 차라리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라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법안에 정의당 6명 의원 전원과 민주당이 찬성했다"며 "어이가 없다"고 기막혀 했다.

이어 "진보가 고작 노무현, 한명숙, 조국 한풀이였던가?"라며 장탄식한 뒤 "이 법으로 인해 이제 서민들은 돈 주고 변호사를 사지 않으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게임의 승자는 검찰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던 여야의 파워 엘리트(정예)들이고, 패자는 이 땅의 내부고발자들, 자기 방어할 힘이 없는 장애인들, 스스로 고소할 형편이 못 되는 사회적 약자들이다"며 검수완박에는 검찰 수사대상에서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제외한 점, 고발자가 경찰의 사건종료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한 점 등의 문제점투성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야 원래 그런 자들이라 치더라도, 그 짓에 정의당까지 가담했다"며 "그러려면 애먼 사람들 고생시키지 말고 그냥 합당하라"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징그러운 인간들이다"고 정의당 의원들이 진보의 진정한 가치를 저버렸다고 강력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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