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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수 선거 대진표 확정…50대 새바람 거세

뉴스1

입력 2022.05.01 13:17

수정 2022.05.01 13:17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국민의힘 김승룡 예비후보. © 뉴스1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국민의힘 김승룡 예비후보. ©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6·1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둔 충북 옥천군수 선거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재종 군수의 공천 탈락으로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이 사라진 가운데 치러져 표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전날 황규철 전 충북도의원을 옥천군수 후보(55)로 최종 결정했다.

황 전 충북도의원이 55.8%의 득표율로, 현직인 김재종 군수(44.2%)를 따돌리고 공천장을 쥐게 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앞서 옥천군수 선거에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57)을 전략 공천했다.


현재까지 무소속과 군소정당으로 출마하려고 등록한 예비후보는 없다.

이로써 세대 교체론을 내세운 50대 후보들이 당 대 당 경쟁 구도 속에 치열한 탈환전을 벌이게 됐다.

옥천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차별화한 선거공약과 대통령선거 때 민심 흐름과 현 군수의 지지층 표심 변화, 후보들의 신망과 인지도 등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방점이 찍힌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옥천 민심은 '윤석열'을 택했다. 옥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만8241표(득표율 53.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1만4138표, 득표율 41.3%)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이를 토대로 옥천군수 선거도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면 민주당은 당원 결집과 차별화한 선거공약을 통해 인물론을 내세우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양 예비후보는 '새로운 옥천'이란 기치 아래 표밭갈이를 본격화할 태세다.

민주당 황규철 예비후보는 교육복지천국 7만 자족도시와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군립 스터디카페와 청소년 복합문화 센터, 체류형 귀농사관학교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옥천 금강유원지 일대 개발 등을 관광분야 공약으로 하고 있다.

치유농업 및 맞춤형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농업도시 옥천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모두 함께 행복한 옥천건설을 위해 혜택을 골고루 나누고, 4대 보험 지원 등 두텁게 예산을 지원하는 것도 공약으로 했다.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면서 대전·세종 베드타운을 건설해 인구 7만 명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수년간 문화원장직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한 김승룡 예비후보는 차별화 한 문화콘텐츠 제시하면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옥천의 자긍심인 향수 시인 정지용이란 콘텐츠를 주축으로 한 ‘창조문화 밸리’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농촌 고령화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농업 육성도 공약에 담았다.

대청호와 연계한 생태관광은 기본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생물자원을 조사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에 따른 대비책 필요성도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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