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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1 14:24

수정 2022.05.01 14:24

송영길, 서울시장 임기 내 재택연계형 주4일제 약속
공공기관 주5일 정상운영하되 직원들 4일만 출근
민간부문은 사회적타협위원회 통해 방안 마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상가보증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상가보증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1 노동절을 맞이해 "임기 안에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서울 노동비전으로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 공약을 발표했다.

재택연계형 주4일제는 일주일 4일은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원격 근무를 시행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주5일 정상 운영하되, 직원들이 주4일만 출근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송 후보 측은 "노동자들은 4+1 형태로 효율성을 더한 순환 근무를 할 수 있고 시민들은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재택연계형 주4일제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타협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적타협위원회에서 주4일제 현실적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민간기관에서 시범 사업을 할 경우 우선 지원한다.

송 후보는 "이미 대기업 등에서는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모든 공공·민간에서 노동환경이 달라졌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새로운 길에 공공이 앞장서면서 민간을 뒷받침한다면 민간기업에서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노동시간 연장, 최저임금 폐지 등 시대에 역행하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윤 정부의 노동관이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수 있다.
송영길과 함께하는 서울은 노동자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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