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아트오디세이의 두 번째 기획 '공예가의 식탁' 전시가 수성구 갤러리 히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1일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수성아트오디세이 두 번째 기획전시 '공예가의 식탁'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갤러리 히든스페이스에서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호메로스의 시 오디세이에서 차용한 '수성아트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에 창작의 과정과 전시의 여정을 비췄다. 작가와 갤러리 그리고 관람객들 간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번 순회전은 2007년 개관 이래 첫 시도다.
전시는 지역에서 20~30여년 이상 꾸준히 작업에 매진해온 작가 5명과 타 도시 거주 작가 9명 등 총 14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김휘연 등 도자기 4명, 고훈아 등 금속 4명, 권장 등 목공 2명, 옻칠 1명, 류미지 등 섬유 3명 등 지역과 장르의 균형을 맞췄다.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 10호 이형만 선생 전수생의 옻칠공예부터 도자의 원형을 마치 종이 다루듯 자르고 접은 다양한 형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생활과 밀접한 공예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어떤 모습으로 현재하고 있는지 한 자리에 볼 수 있다.
전시 오픈 당일 9일 오후 3시에는 김윤정 작가가 공예가의 식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에 스탬프 흔적을 탯글과 함께 올려주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감상을 통해 삶의 방식에 새롭게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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