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술가들 집중 지원
'전통' 제약사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후원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이 문화예술분야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장애인 예술가를 집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밤부타워에서 장애인 작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신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작품의 판매처를 연결시켜주는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이후 해당 사업을 통해 장애인 작가 222명이 예술계에 등단했다. 이같은 ESG경영 전략은 이종호 명예회장의 결단에서 시작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이 지난 2003년 중증장애인 합창단 공연을 관람한 것을 계기로 차별적 시선을 없애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수액 등 필수의약품의 판매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ESG 중 'S'인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제약사의 의무"라고 밝혔다.
조아제약은 '빼꼼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지역의 문화예술가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서울문화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해 서울 서남권 지역의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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