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5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서 개최
가족과 샌드아트·인형 만들기
숲속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열린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올해는 온가족이 함께 하는 대면 행사로 열리면서 일상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5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서 개최
가족과 샌드아트·인형 만들기
숲속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
부산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제49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 넥스트(Next, 다음) 100년을 위한 어린이가 그린 어린이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어린이가 그린 하늘 △어린이가 그린 바다 △어린이가 그린 땅(숲)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어린이가 그린 하늘에서는 저글링맨쇼, 샌드아트,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 축하공연 프로그램이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가 그린 바다에서는 수수깡, 페이퍼백 반려화분, 인형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밸런스 바이크, 패들보트 등 활동 프로그램이 BIFF광장에서 진행된다.
어린이가 그린 땅(숲)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숲속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캠핑장이 야외극장에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기 유튜버 '밍모'와 함께하는 팬미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안전체험 및 인형극, 부산경찰청의 싸이카 포토존, 부산은행의 도서교환전, 부산교통공사의 방탈출게임 등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기관들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사전행사로 SNS 이벤트도 개최된다. 어린이가 '어린이가 생각한 미래의 어린이날'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SNS에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이 중 일부를 선정해 행사 당일 영화의전당 대형 LED 스크린에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4일 오후 3시까지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 안전한 야외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회차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참가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스별 예약·대기시간 알림시스템을 도입, 줄서기를 방지하고 운영 회차가 끝날 때마다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총 4부로 운영되며 각 부당 100분의 체험시간이 주어진다. 오감만족 숲속 캠핑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시마다 총 8회 운영되며 회차당 체험시간은 40분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어린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부산시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굳건한 울타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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