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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이번에는 실력으로 평가받길"

뉴스1

입력 2022.05.02 07:31

수정 2022.05.02 07:31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28일 부산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4.28/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28일 부산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4.28/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진구는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와 정치지형의 변화에 대한 바람으로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다.

이 같은 여론 탓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은숙 구청장에게 석패한 김영욱 전 부산시의원은 4년 동안 재선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왔다.

김 전 의원은 "낙선한 뒤에는 며칠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그동안 구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오히려 지난 4년이라는 시간이 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에는 '정치적 여론'이 아닌 '실력'으로 구민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2006년부터 12년간 시의원으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의정활동에 임해 경실련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또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부산시장과 원팀을 이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후보다. 대외 교섭력과 창의적인 정책 역량으로 부산진구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4년 간 지역을 누비며 쌓은 경험과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아 지역을 일하고 싶다는 김 전 의원을 뉴스1이 만났다.

다음은 김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사실 4년 전 정말 열심히 일할 각오였는데,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대내외적으로 선거를 치르기 힘든 환경에서도 혼신을 다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저는 2006년부터 12년간 시의원으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의정활동에 임해 경실련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지난 4년 지역을 누비며 쌓은 경험을 통해 확실한 준비가 됐다. 다가오는 선거에서는 구민들께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다. 그래서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참으로 절실하고 간절하다.

- 본선에 진출한다면 서은숙 구청장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특별한 선거 전략이 있다면.

▶서은숙 구청장께서 부산진구 발전을 위해 맡은 임무에 충실했는지, 지난 4년 부산진구민의 삶이 나아졌는지에 대해 저는 상당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은 현명한 부산진구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엄정하게 평가하시리라 생각한다. 저는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부산시장과 원팀을 이루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후보다. 대외 교섭력과 창의적인 정책 역량을 겸비해 부산진구의 미래를 도약하게 할 후보가 저라는 사실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겠다.

- 상권이 밀집해 있는 부산진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은 곳 중 하나다. 상권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이제 막 일상회복이 시작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서면은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업 중심지역이다. 전포 카페거리, 서면 일번가, 영광도서 일원에 2030, 3040, 5060 세대별 특화거리를 조성·정비해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부전시장 등 부산에서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곳이 부산진구다. 전통시장이 붐비려면 주차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 주차가 불편하면 사람이 찾지 않는다. 거기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스마트 전통시장 전환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겠다. 전통시장 배송서비스를 확대해 온라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노후 시장에는 리모델링도 필요하다.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상인들께서 신나게 장사하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 현재 부산진구의 가장 큰 현안과 후보의 대표공약은 무엇인가.

▶부산진구는 인구가 많고 지역도 넓어 세대별로, 지역별로 현안이 산적해 있다. 먼저 이전이 확정된 범천 철도차량기지 부지를 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한 컴팩트 시티와 주민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개발을 건의하겠다.

두 번째로 도심을 단절시키고 미관을 해치는 동서 고가도로와 부암 고가도로를 조속히 철거해 공간적 통합을 도모하겠다. 고가도로로 인해 소음과 매연에 시달려온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없애 드리겠다.

사실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가 높지 않은 현실에서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현안을 해결하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국비와 시예산을 원활히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겠다.

이외에도 부산진문화원 신축, 생활 스포츠 활성화, 육아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 등 수많은 현안이 있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세대별,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 이러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공약을 실천한다면 부산진구는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저는 부산진구의 잠재력을 확신한다.

-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부산시와 부산진구 사이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지부진한 부전도서관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부전도서관 부지는 구유지인데 건물은 시가 소유한 공유재산이라 시의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사업추진이 무척 힘들다. 오래된 건물인 만큼 정밀 안전진단 실시 후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역사적, 장소적 가치까지 고려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합리적인 해법을 찾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번에는 꼭 저에게 부산진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현재 부산진구는 지리적으로만 부산의 중심이지 사회 모든 분야에서 낙후되어 가고 있다. 지금이 부산진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저 김영욱은 시의원 3선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진구를 명실상부한 부산 중심도시로 발전·성장시키겠다.

◆주요 약력
Δ제5·6·7대 부산시의회 의원 Δ부산시 도시계획정책자문단 위원 Δ부산시 도시공원위원회 위원 Δ부산진소방서 명예소방서장 Δ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

◆주요 공약
Δ범천 철도차량기지 랜드마크로 조성 Δ동서·부암고가도로 조속 철거 Δ부산 근대산업 역사발물관 조성 Δ부산진구 보건소 신축·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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