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일 보성파워텍에 대해 최근 우라늄 가격 급등으로 영업실적 성장 기회가 높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8300원을 제시했다. 보성파워텍은 국내 전력시장을 중심으로 송배전 자재 및 발전소와 변전소, 철골 등 전력사업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의 개발과 제작,판매가 주력사업이다.
박무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은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는데. 지난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과 인도 같은 주요LNG 수요국가에서 값비싼 천연가스 대신 가격이 낮은 석탄 발전소를 가동시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석탄 가격이 상승함과 동시에 우라늄 가격 역시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 역시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석탄 수요를 늘리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석탄 발전은 탄소중립정책에 위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우라늄을 이용한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 부각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단기적으로 석탄 발전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재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보성파워텍은 최근 우라늄 가격 상승에 연동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리서치알음은 지난 10년간 보성파워텍의 수익성과 재료 조달비용 그리고 제품가격을 비교한 결과, 원재료 조달 비용이 인상되는 시기 보다 제품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에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원자재가격 인상은 시차를 두고 보성파워텍의 재료비 인상으로 연결되고 이는 다시 시차를 두고 제품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라며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보성파워텍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패턴을 보여온 것을 고려하면 2022년 보성 파워텍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