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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상징성에 높이 활용한 커뮤니티까지, 몸값 상승세 매서운 지역 최고층 아파트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0:13

수정 2022.05.02 10:13

-지역 최고층 단지, 역대 최고 경쟁률 경신 잇따르는 등 청약 경쟁 심화
-지역 대표 상징성 비롯해 높이 활용한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성 뛰어나 시세도 주도
초고층 상징성에 높이 활용한 커뮤니티까지, 몸값 상승세 매서운 지역 최고층 아파트 주목

서울 타워팰리스 3차(69층), 부산 엘시티(101층),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68층) 등은 최고층 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인식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처럼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는 최고층 단지가 높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웃돈도 큰 폭으로 형성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가평 최고층 타이틀을 거머쥔 GS건설의 ‘가평자이(29층)’는 지난해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지역 내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365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총 4,176개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1.44대 1을 기록했다.

춘천 최고층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49층)’도 지난해 말 실시된 무순위 청약 당시 20가구 모집에 1만 8218건의 청약이 접수, 평균 청약 경쟁률이 무려 910.9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18년 실시된 일반분양에서도 일반공급 870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2만3,517개의 청약이 몰리면서 당시 춘천시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경쟁률 27.0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층 단지 청약 경쟁이 이처럼 치열해진 것은 지역 내 최고층 타이틀 단지의 높은 몸값 상승세가 부동산 시장을 통해 검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역 내 최고층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고 조망권과 일조권, 높이를 활용한 특화 커뮤니티시설 등 장점을 두루 갖춰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실거주는 물론 높은 투자가치가 평가돼 다양한 수요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올해 입주를 시작하는 강원 속초시 소재 ‘속초 디오션자이(43층)’는 입주 전부터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역 최고층 상징성에 최고층 높이를 활용한 입주민 특화시설인 ‘스카이 아너스클럽’를 앞세워 랜드마크로 인정을 받은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속초 디오션자이 전용 131㎡은 올해 2월 17억 4,008만원에 거래 완료돼 속초시 역대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년이 채 안돼 분양가(11억 6,190만원) 대비 5억 7,818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49.76%가 올랐다. 또한, 이 단지 전용 84㎡도 최고 8억 2,162만원에 거래돼 분양가(4억8500만원) 대비 69.4%(3억3,662만원)가 올라 지역의 최고가를 기록,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또한, 경북 구미시 최고층 단지인 ‘구미 아이파크 더샵(42층)’도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단지다. 이단지 전용 84㎡가 기록한 최고 실거래가인 6억 1,682만원은 구미시에서 전용 84㎡ 타입이 6억원을 넘긴 최초 단지로 기록되며 이 면적 지역 최고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최고층 단지로 조성되는 신규 분양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는 제천 최고층이자 제천 첫 자이 브랜드로 조성되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역 최고층 높이를 활용해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건설이 충북 제천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신월동)에서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79㎡ 64가구 △84㎡A 215가구 △84㎡B 106가구 △84㎡C 175가구 △84㎡D 31가구 △101㎡ 61가구 △112㎡ 61가구 등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에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 그랑자이’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104동 지상 27층에 들어서는 스카이라운지는 라운지바, 다목적회의실, 외부테라스 등으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스카이라운지에서 탁 트인 근린공원 및 백곡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여기에 높은 상징성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다수 적용된다.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혁신 평면(일부 세대)이 적용되고 충분한 동간 거리로 단지 내 쾌적함과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지상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고, 세대당 1.55대의 주차공간 확보로 여유로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주변의 생활 인프라 조성 계획도 주목된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미니복합타운에 조성 계획인 근린생활시설 부지와 유통업무시설 부지가 약 1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쾌적성을 높이는 근린공원도 단지 바로 남측에 조성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청약 문턱도 낮다.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제천시는 물론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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