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위도, 낭도, 장고도, 쑥섬 등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봄과 어울리는 찾아가고 싶은 섬 9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안부가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4계절 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선정, 소개한다.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은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가기 좋은 가족섬 등 3개의 여행 주제에 따라 선정됐다.
'찰칵섬'은 선도, 청산도, 장고도이다. 화려한 봄꽃과 마을풍경, 노을, 해안절경 등 섬마다 뚜렷한 색을 보유하고 있어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선도(전남 신안군) 는 노란색의 수선화와 노란 지붕 등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이다. 청산도(전남 완도군)는 청보리로 초록빛 장관을 연출한다. 장고도(충남 보령시)는 해가 지기 전에 섬과 섬 사이에 주황색 노을이 펼쳐진다.
'동물섬'은 고슴도치 모양의 위도(전북 부안군), 방목사슴을 만날 수 있는 이수도(경남 거제시),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섬으로 불리우는 쑥섬(전남 고흥군) 등 3개 섬이다.
'가족섬'은 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낭도(전남 여수시)와 신수도(경남 사천시),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 행사를 해주는 생일도(전남 완도군)이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여러 사회관계 소통망(SNS)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봄 섬 9곳을 방문해 인증하거나 섬 홍보 소통망 팔로우 및 소문내기 인증을 할 경우 아이패드 등 경품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봄 섬에 이어 6월 여름 섬, 9월 가을 섬, 12월 겨울 섬 등 계절별 여행가기 좋은 섬을 선정 소개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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