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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K'에 투자기관들 관심 집중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3:07

수정 2022.05.02 14:33

서울홍릉 강소특구 '그랜드-K' 투자기관 11곳 추가해 총 21곳 참여
윤석진 KIST 원장(가운데)이 2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제2회 그랜드-K(GRaND-K) 개최를 위한 11개 투자사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T 제공
윤석진 KIST 원장(가운데)이 2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제2회 그랜드-K(GRaND-K) 개최를 위한 11개 투자사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창업학교 '그랜드-K(GRaND-K)'에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개 투자사를 비롯해 올해에는 11개 투자사가 참여키로 했다.

그랜드-K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경희대, 고려대가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초기창업자(3년 이내)를 대상으로 공통창업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최초의 오디션형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창업팀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ST는 '제2회 그랜드-K' 개최를 위해 KIST와 11개 투자사가 2일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그랜드-K에는 지난해 이미 협약을 체결한 10개 투자사와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11개 투자사 등 총 21개 투자사가 참여한다.
투자사들은 경진대회 중 참여팀에게 멘토링과 수상팀 선정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고대기술지주, 교보생명보험, 기술과 가치, 기술보증기금, 대웅제약, 민트벤처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액트너랩, 우정바이오, 한국콜마홀딩스 등이다.

KIST 윤석진 원장은 "지난해 1기 그랜드-K 창업학교에 참여한 투자기관이 11개 입상팀에 모두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만큼 본 대회에 거는 기업과 창업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2기 그랜드-K도 참가자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그것을 발굴해내는 투자기관의 혜안을 바탕으로 성공적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션형 창업경진대회는 예선·본선으로 진행되는 경연식 프로그램으로 실제 투자가 가능한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컨설팅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입상하는 창업팀은 멘토로 참여했던 투자기관의 투자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입상팀에게는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지원사업 연계, 마케팅 활동, 연구소기업 설립 등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제1회 그랜드-K에서는 133개 창업팀과 11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공통창업교육, 4라운드의 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11개 팀이 입상했다.
입상팀 전원에게는 협약에 참여한 투자기관이 투자의향서를 전달했으며, 대상팀인 시프트바이오는 전국 단위 강소특구 경진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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