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다가오는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최 군수는 2일 오전 11시 30분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8기 정선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정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민선 7기 지난 4년간 군민들과 함께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며 “사회, 문화, 복지, 교육 등에 대한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 정선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최 군수는 그간 민선7기 군정에서 낸 성과를 소개하면서 민선 8기 군수로 활동할 비전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 희망택시 등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했고, 세 번의 도전 끝에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이뤄냈으며 정선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복합문화도시 명품 정선을 만들었다”며 “가리왕산 올림픽 문화유산 보전결실 등의 성과도 도출했다”고 말했다.
또 “군민과 투쟁해 2045년까지 폐특법(폐광 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장으로 안정적인 폐광지역개발기금 확보에 나섰고, 전국 최조 유치원·초·중·고교생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교수업료 전액 지원 등을 추진했다”며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강원랜드 매출감소로 군 재정 타격과 지역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들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며 “그 모든 것을 이루고 진정한 행복을 국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군수가 민선8기 군정에서 추진하기로 한 주요 내용은 Δ올림픽문화유산을 활용한 국가정원 지정 및 권역별 광역 정원 조성 Δ정원도시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Δ강원랜드 매출 총량제 등 규제 대한 지원 강화 등이다.
특히 최 군수는 강원랜드 배당금을 활용해 군민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비전도 제시했다.
최 군수는 “정선군이 강원랜드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연간 약 100억 원 정도로, 군민에게 연 1회 20만 원 상당의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고, 수반되는 예산은 70억 원 정도”라며 “남은 배당금 예산은 배당액이 적은 시기를 고려해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최 군수는 “농촌을 위해 농특산물 판매 등의 예산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인력중개, 농민기본소득을 임기 내 배로 증액하는 등 아낌었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오직 정선군민과 행복한 정선만을 위한 군수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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