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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사랑상품권' 발행 3년 만에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 성장

뉴스1

입력 2022.05.02 15:37

수정 2022.05.02 15:37

2019년 4월 열린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선포식© 뉴스1
2019년 4월 열린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선포식© 뉴스1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 3년 만에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2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난 2019년 4월 170억원 규모로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2021년에는 175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총 3924억원 발행과 3660억원 판매를 보이며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 지역상품권으로 성장했다.

발행 및 판매액뿐만 아니라 환전액도 3437억원, 93.9%의 환전율을 기록하면서 해남사랑상품권 가맹점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가 경제적 혜택을 보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보에 적극 나서 현재까지 지류상품권 3534개소, 카드상품권 2551개소의 가맹점을 확보해 어디서나 해남사랑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농어민 공익수당과 코로나19 전군민 재난지원금 등 정책 수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역내 경제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해냈다.

군에서도 공직자 복지포인트의 90%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탰다.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로, 3년간 22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면서 상품권 할인 판매 등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되돌려 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해남군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을 기준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는 7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1450억원 규모로 상품권을 확대 발행할 예정으로, 10% 할인 판매도 지속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의 성장을 이끌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해남사랑상품권이 실제 삶에서 편리함과 혜택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지역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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