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최홍림 전남 목포시의원(62·무소속)이 2일 6·1지방선거 목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철회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시장 후보등록을 철회하고 올바른 목포발전을 위한 감시와 견제의 마지막 보루로 남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당 독주로 인한 줄서기와 사익과 당략에 휘둘리는 시정운영을 견제할 대안이 없다는 시민들의 우려와 지인들의 만류를 수용한다"며 "그동안 3선 의원으로 봉사하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다시 시의원의 길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목포시장 후보 경선 등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과 당원명부 유출, 각종 비난과 성명서 발표 등을 보면서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고질적인 지역 정계의 문제점, 이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금품과 정치권력을 앞세운 혼탁 선거에 깊은 회의와 함께 지역정계의 한계점을 절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의원은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서 올곧은 감시와 견제로 목포발전을 이루어 내고 싶다"며 "시민들이 허락해 준다면 다시 한 번 시의회에서 헌신하고 싶다"고 목포시의원 4선 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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