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2일 6·1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정읍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장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국민과 당에 대해 신의를 지키는 것에 있다. 다소 억울하고 섭섭하다고 다들 당을 박차고 나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며 "어머니의 품처럼 언제나 저를 보듬고 품어주신 정읍시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서는 이학수 전 전북도의원이 공천을 받게 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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