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통일부 장·차관, 류샤오밍 中북핵 대표 3일 면담 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7:43

수정 2022.05.02 17:43

최영준 차관 면담후 이인영 장관 잇단 접견
류 첫 방한 일정…3일 한·중 북핵 협의 진행
장관 후보자와 인수위 대면 가능성도 거론
[파이낸셜뉴스]
류샤오밍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 류 대표는 오는 3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북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류샤오밍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 류 대표는 오는 3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북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2일 정부에 따르면 통일부와 방한 중인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3일 오후 면담을 갖고, 대북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와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먼저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면담이 예정됐으며, 이후 이인영 장관이 김 대표를 접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 대표는 1~7일 일정으로 방한 중으로 주요 일정은 3일 예정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중 북핵수석대표 대면 협의다.

이번 한·중 북핵 협의에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움직임에 대한 평가와 중국 측 역할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오르내린다. 미국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소지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어 류 대표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등 현 정부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차기 정부 외교부,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련자들과 대면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 대표의 방한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이 능동적, 선제적 핵무기 사용을 공식화하고 노골적인 대남 위협 의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측과의 첫 협의를 갖는 것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