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쉴더스, 세이프웨어와 입는 에어백 출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8:10

수정 2022.05.02 18:10

지능형 보안 플랫폼 '써미츠’ 연동
SK쉴더스는 산업용품 제조업체 세이프웨어와 협업해 추락 사고에 대비해 근로자가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에어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근로자의 추락을 감지해 0.2초 내 내장된 이산화탄소가 팽창시켜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자동차 에어백과 비슷하다. 또한 추락과 동시에 현장 관리자에게 긴급 문자메시지가 전송돼 후속 조치를 돕는다.

SK쉴더스는 지능형 융합 보안 플랫폼 '써미츠'에 웨어러블 에어백을 연동할 계획이다. 두 시스템을 연동하면, 작업장 인근에 설치된 고성능 CCTV와 플랫폼 내 영상분석 기능을 활용해작업 안전 관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고의 42%를 차지한 35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가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처벌받게 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안전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협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산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한 융합보안 시스템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