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디지털 휴먼 '리나'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 이미지
넷마블 '리나’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연예기획사와 계약하고 입지확대
앨범내고 CF 모델 등 다양한 활동
피부 솜털·생생한 움직임까지 구현
크래프톤, 게임·e스포츠 등에 활용
"디지털 휴먼 간 대화도 가능하게"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 이미지
넷마블 '리나’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연예기획사와 계약하고 입지확대
앨범내고 CF 모델 등 다양한 활동
피부 솜털·생생한 움직임까지 구현
크래프톤, 게임·e스포츠 등에 활용
"디지털 휴먼 간 대화도 가능하게"
■게임-웹툰-웹소설과 디지털 휴먼 연계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디지털 휴먼 '리나'는 배우 송강호, 가수 비가 소속돼 있는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맺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재 리나는 인스타그램, 틱톡, 도우윈 등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넷마블은 또 연내 디지털 휴먼으로 이뤄진 4인조 걸그룹을 선보인다.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의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한다. 이들은 이미 현대차그룹과 마케팅 계약도 맺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개발 중인 디지털 휴먼들은 성격과 재능, 다양한 내러티브를 가진 복합적인 인격체를 지향하며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가진 내러티브들이 게임, 웹툰, 웹소설 세계관과 연계되고 융화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휴먼끼리 대화하는 시대 연다
크래프톤 버추얼 휴먼은 하이퍼 리얼리즘(극사실주의) 기술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션캡처 기반으로 생생한 움직임을 구현했으며, 리깅(Rigging)을 이용한 동공의 움직임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물론 피부 솜털과 잔머리까지 구현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버추얼 휴먼을 게임 캐릭터, e스포츠,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수 등 다방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하이퍼 리얼리즘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음성합성(TTS, STT), 보이스 투 페이스(Voice to Face) 등 제작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크래프톤 측은 "자사 버추얼 휴먼만의 스토리와 퍼스널리티(personality)를 담아 연내 새로운 버추얼 휴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명 음료 CF 모델도 '한유아'로 대체
스마일게이트는 자이언트스텝과 공동으로 제작한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가 YG케이플러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유아 활동명은 '유아(YuA)'다. 다양한 연령대 수백명 보이스 데이터를 취합한 뒤 AI로 합성해서 목소리를 만들었으며, 최근 신곡도 발표했다.
유아는 광동 '옥수수수염차' CF 모델로 활약 중이다. 배우 김태희, 전지현, 조보아 등에 이어 버추얼 아티스트가 음료 CF 모델로 활동하는 건 한유아가 국내 최초다.
스마일게이트 백민정 IP 사업담당 상무는 "매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해 가는 유아가 이번에도 한층 돋보이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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