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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올여름 美 재확산 가능성 경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21:48

수정 2022.05.02 21:48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코로나19가 올 여름에 미국에서 재확산될 수 있다고 데보라 벅스 전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전망했다.

벅스는 1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름에 미국 남부에서, 겨울에는 연말 연휴에 북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국가적인 준비를 요구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계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됐던 국가다.

벅스는 "코로나19 재유행 사이 간격은 4∼6개월”이라며 이는 자연 면역력이 4∼6개월이면 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최근 미국에서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4000명으로 1주일 전(4만9000명)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에서 미 성인의 약 60%, 어린이의 75%가 코로나19 감염을 통해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지만 CDC는 이것이 앞으로 재감염으로부터 보호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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