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24일 문을 연 부산시교육청 소속 부산학생안전체험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부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 안전체험교육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안전체험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 안전교육 신청을 받은 결과 유·초·중·고·특수학교 78개교 427학급 학생 9243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학생은 교육부 7대 안전교육 표준안에 따라 교통안전교육, 생활안전교육, 재난안전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
체험관의 수용 능력 문제로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내년에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45인승 버스를 왕복 지원한다.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20명이다. 학생들은 1일 1인당 최대 3개의 체험실에서 안전교육을 받는다.
수상안전체험실에서는 초등 생존수영교육을 한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생존수영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수영장을 개방, 운영할 예정이다. 방학 중에는 가족·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체험을,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직무연수 등을 각각 운영한다.
안전체험관은 예산 287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 8월부터 강서구 옛 명지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1만6970㎡에 지상 3층, 연면적 6337㎡ 규모로 건립했다.
체험관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하게 생존수영교육까지 할 수 있는 종합형 안전체험관이다.
시교육청 김칠태 안전기획과장은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위해 본격 운영된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신나게 체험하고, 행복하게 배워서,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을 안전체험교육의 요람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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