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청주시, 인구 80만 이상 도시 중 청년취업률 가장 높아

뉴스1

입력 2022.05.03 11:42

수정 2022.05.03 11:42

충북 청주시의 경제 지표가 인구 80만명 이상 도시와 인접 도시 10곳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충북 청주시의 경제 지표가 인구 80만명 이상 도시와 인접 도시 10곳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청년 취업률이 인구 80만명 이상 도시와 인접 도시 10곳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3일 경기 수원·성남·부천·고양·용인·화성, 세종, 충남 천안, 경남 창원 등 수도권 도시 6곳과 비수도권 도시 3곳을 대상으로 한 행정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의 전체 고용률과 실업률은 61.7%, 2.7%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0.3%p 높고, 0.1%p 낮았다.

청년 고용률은 46.4%로, Δ부천 45.5% Δ성남 45.4% Δ화성 45.4% Δ전국 평균 45.2% Δ수원 44.8% Δ천안 44.7% Δ고양 42.9% Δ용인 40.6% Δ창원 38.2% Δ세종 32.8% 등 비교도시 중 가장 높았다.

청주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2019년 기준 34조9657억원으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인 용인(30조1817억원)과 고양(21조7024억원)보다 높아 10개 지자체 중 5위에 올랐다.

1인당 GRDP는 화성 8956만원, 성남 4740만원에 이은 4137만원으로 3위였다.


시는 다수의 산업단지가 지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청주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모두 22곳이다. 수출액은 266억6000만달러, 고용자 수 6만996명, 생산액 46조3000만원, 입주업체 1140곳으로 집계됐다.

무역통계를 보면 수출 222억9000만달러, 무역수지 477억4000만달러 흑자로 비교도시 중 가장 높았다.

도농복합도시인 청주시의 농가인구는 비교도시 중 가장 많은 4만44명(전체 인구 4.7%)이었다.

경지면적은 1만7097㏊, 생산량은 6만6911톤(논벼)으로 2위였다.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036만원, 전세가는 812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근로자 월평균 임금 299만1000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았다고 가정하면 82.64㎡ 규모 아파트 구입까지 8.11년, 아파트 전세자금 마련까지 6.3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지난해 기준 청주시 인구 증가율은 0.41%로 비교도시 중 3위, 2020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9559명으로 전국 평균 0.837명보다 0.122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청주시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우수한 부분은 발전시켜 도시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