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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3대 의혹 해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3 14:09

수정 2022.05.03 14:09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 "자료제출 부족… 비협조적"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반도체 기술 특허, 자녀의 아빠찬스, 증여세 탈루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종호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특허출원은 국가규정을 다 지켰으며, 미국의 특허심판 심결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가 아닌 아들을 데리고 해외출장을 간 것에 대해서는 "아들 경비는 자비부담으로 다녀왔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아파트 명의 지분과 관련해서는 "당시 법무사의 의견에 따라 진행한 것일뿐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 질의에 앞서 장관 후보자가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청문회를 진행하는데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용빈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 후보자가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중인 기업에 12억원을 투자한 것과 관련해 이해출동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업체가 상장하면 장관 후보자가 일부 정보를 이용,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두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전환사채로 투자했지만 영구적으로 주식전환이 안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고 해명했다.

또 양정숙 무소속 국회의원은 벌크핀셋 기술 특허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연구관리 규정을 언급하면서 특허 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원광대학교에 재직당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허출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당시 소속기관이었던 원광대에서 발명 승계 지원체계가 미흡해 KAIST에서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법무사에 일임한 것으로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아내와 지분을 나눌때 아내와 후보자간 40대 60으로 정했다.

당시 아파트 가격은 13억원 넘는다.
윤 의원은 아내 지분을 40%로 한정한 것이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관련해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증여세 문제로 부부지분율을 나눈 것은 법무사가 절세의 방법으로 제안을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관 후보자가 그러한 절세 방법을 제안받았을텐데 모른다고 답하면서 답변의 정직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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