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 미래먹거리 공약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친화도시 울산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여성과 남성 모두 공존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 부터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 일자리와 창업, 직업교육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오후 8시까지 돌봄 걱정 없는 울산형 완전돌봄제를 도입하겠다"며 "돌봄SOS센터를 설립해 위기상황에도 아이의 보육만큼은 지방정부에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노동지원센터 설립으로 좋은 여성 일자리와 창업 통합지원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울산여성가족플라자를 설립해 정책연구, 일자리,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젠더폭력 제로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범죄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와 피해자 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며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한무보 가정이나 여성가구에는 안심도어락 설치 등 주거안전시설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 예비후보는 "여성청소년을 위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해 어디에서든 편안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시민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복지정책이 다양해지고, 예산도 늘었지만 아직도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다"며 "이것이 생활형 복지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지전달체계에 IC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복지를 구현하겠다"며 "온라인 모바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복지시스템을 갖춰 단 한 사람도 굶어 죽거나, 고독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득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울산형 안심 소득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울산 안심소득 시범사업 자문단을 구성해 시범사업 모델을 도출하고, 복지 패러다임 전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르신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회관 및 노인복지관 건립,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시스템 설치,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지원 서비스 구축, 장애인 자립 생활기반 마련 등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며 "학부모의 가계부담 완화, 국공립에 치우친 입소대기 문제 해소, 기본교육비 지원을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중구에 탄소중립특화연구단지와 수소경제 혁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난 4년간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을 구정 목표로 정하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렇게 실행해온 기반을 바탕으로 4년도 중단하지 않고 혁신성장의 중심도시 중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중구의 미래 신성장을 이끌 주역인 '탄소중립특화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며 "현재 중구 다운동 목장지 부지에 탄소중립특화연구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울산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시비 등 2150억원으로 올해 추진될 것이다"며 "이곳은 기업지원과 창업지원, 주택 등 기능이 부여된 5개 지구의 복합 특화산단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수소경제 혁신타운'을 조성해 수소경제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중구 장현첨단산업단지에 울산시의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경제 관련 기업의 집적화와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먹거리를 창출해 혁신성장을 이끄는 중구의 새로운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며 "앞으로 4년도 중단없는 중구의 혁신성장을 위해 구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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