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강교현 기자 = 제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지역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이한다.
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어린이날 공식 행사가 3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어린이날은 주말과의 사이에 금요일 샌드위치 데이가 끼어있는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이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인 8일까지 4일짜리 연휴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오는 5일에는 전북지역 한낮 최고기온이 24도에서 27도까지 오르는 등 맑은 날씨가 예보된 만큼 전주동물원 등 도심 속 주요 관광지에 나들이객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주시는 어린이날 전주동물원 방문을 계획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차량통제를 실시하고, 임시주차장부터 동물원까지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임시주차장은 전북대학교(2000대)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노상주차(926대), 길공원주차장(200대), 배드민턴경기장(140대), 어린이회관(300대), 우아중·기린중·만수초·북초(350대) 등 총 9개소(4000여 대 규모)다. 셔틀버스는 우아중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운행한다.
올해 어린이날의 경우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상징성이 있는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축제가 다시 재개되고 있는만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오는 5일 '어린이날 대축제'가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개최된다. 창의체험관은 도내 거주 어린이 600명을 오전·오후 각 300명씩 분산 초대(사전 예약)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체험관은 기념식 및 식전 인형극과 6개 분야 63개의 체험·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체험관 내·외부 모두에서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 전주시는 오는 5일부터 3일간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놀이터 도시 전주 놀이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놀이주간에는 아동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테마별 놀이터 운영, 어린이날 기념식, 놀이 인식개선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된다.
임실군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음악분수광장 일원에서 어린이날 노래 제창과 35사단 군악대의 신나는 연주·율동 뿐 아니라 체험 부스 운영, 보물찾기, 플리마켓, 포토존, 서바이벌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완주군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완주군청 일원에서 먹거리 부스와 체험마당,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날 연휴 기간 전주국제영화제와 남원 춘향제, 무주 태권도원, 전주역사박물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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