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 가평군이 3일 가평군 삼회리 현장에서 ‘삼회·대성리 수변녹지 조성 협업사업’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두 기관이 협력해 한강수계 매수 토지를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보전돼 주민과 방문객이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대상지는 한강청이 한강수계 상수원 보호를 위해 매수한 가평군 삼회리·대성리 일원 21만7243㎡로, 축구장(7140㎡)의 30배가 넘는 면적이다.
대성리 일원은 대학생들에게 MT장소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한강청은 지역사회의 활용 요구를 반영해 내년까지 해당 토지를 상수원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다양한 생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 37억 원은 한강청과 가평군이 50%씩 분담한다.
한강청은 조성 방향 수립과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주관하고, 가평군은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조성이 완료되면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의 최우선 가치인 환경적 기능 개선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조희송 한강청장은 “이번 사업이 환경적 기능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중앙-지방 상호 발전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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