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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 메가요트 뜬다…용호만유람선선착장 17개월 만에 재개장

뉴스1

입력 2022.05.03 17:57

수정 2022.05.03 17:57

부산 남구 용호만유람선선착장에 요트가 정박해있다.2022.5.3© 뉴스1 손연우기자
부산 남구 용호만유람선선착장에 요트가 정박해있다.2022.5.3© 뉴스1 손연우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0년 12월 휴업했던 부산 남구 용호만유람선선착장이 5일 다시 문을 연다.

2019년 2월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SEA GRAND, 5998t)호의 광안대교 충돌사고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겹치면서 문을 닫은 지 1년5개월 만이다.

선착장 운영사인 ㈜삼주는 재개장일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요트투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8일 어버이날에는 가족 단위 승선객에 대해 투어 요금 30%를 할인해준다.

부산시와 ㈜삼주 측은 유람선선착장 휴업기간 중 주변 인프라 확충 등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착장 일대에 가로등과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녹지공간과 부두 인근에는 기존 안전펜스를 디자인펜스로 바꾸고, 돗대모양 조명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추가했다.

삼주는 이번에 '메가요트' 마이다스722호를 투입한다. 이 요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92인승(승객정원 88명) 카타마란 요트로 72피트 대형사이즈다. B1~지상 2층 구조로 스테이지, 미니바, 갤러리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요트는 남구 앞바다 오륙도를 돌아오는 '오륙도 코스'와 광안대교, 누리마루 등 해운대 일대를 도는 '해운대 코스'로 나눠 운항한다.

오륙도 코스는 주간 투어로 하루 3회(오후 1시, 2시, 4시), 해운대 코스는 야간 투어로 하루 2회(오후 6시, 7시30분) 운항된다. 투어당 운항 시간은 50분이다.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투어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항시간과 요금 할인 관련 문의는 다이아몬드베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삼주 관계자는 "휴업기간 동안 기다려 준 시민들을 위해 주변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다시 꾸몄다"며 "메가요트로 부산 바다를 누비는 고품격 해상체험은 관광과 여행의 즐거움을 듬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올해 9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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