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내일 개막
지난해 허인회는 이 대회에서 6년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 우승을 계기로 정상급 스타 플레이어의 위상을 다시금 되찾았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공동 22위 성적을 거뒀지만 이 대회에선 대회 2연패 배수진을 쳤다. 이 대회 2연패는 2019년과 2020년에 2년 연속 우승한 이태희(38·OK금융그룹)가 유일하다.
갤러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는 허인회로서는 이번 대회에 구름 갤러리가 몰릴 것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CC는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주간에 열려 매년 KPGA코리안투어서 가장 많은 갤러리가 찾는다.
박상현은 2경기 연속 우승과 개인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이 대회 우승은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거뒀다.
지난해 KPGA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하고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차지했던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올 시즌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다. 김주형은 2주 전 개막전은 아시안투어 일정과 겹쳐 불참했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한 김주형이 이 대회서 우승하면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아시안투어 강자들도 대거 출전한다. 아시안투어에서 올해 2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재미동포 김시환(34)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환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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