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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한화 꺾고 20승 선점…KT는 롯데 5연승 저지(종합)

뉴스1

입력 2022.05.03 23:24

수정 2022.05.03 23:24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50승, KBO 통산 140승을 거둔 SSG 김광현이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50승, KBO 통산 140승을 거둔 SSG 김광현이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7일 오후 경기 수원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KT 박병호가 솔로포를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7일 오후 경기 수원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KT 박병호가 솔로포를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LG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2022.4.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LG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2022.4.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2.3.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2.3.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대6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대6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인천·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서장원 기자 = 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20승에 선착했다.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저지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1무6패) 고지에 올랐다.

1989년 단일리그 체제가 시행된 이래 양대 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0승을 선점한 팀은 33차례 중 21번이나 정규 시즌 1위(63.6%)를 차지했다.


또한 20승 선점팀의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48.5%(33차례 중 16차례)다.

20승 선착과 함께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한 SSG 선발 김광현은 2회초 1아웃을 잡으며 KBO통산 22번째로 170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승수를 쌓으며 KBO리그 통산 6번째로 140승, 한·미 통산 150승 기록도 썼다.

SSG 마무리 김택형이 9회 1점을 허용했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구원 1위 김택형의 11번째 세이브.

타선에서는 7회말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윤대경이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체와 불펜의 난조로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는 1-1에서 7회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가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2자책)의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1무6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SSG는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이 끊긴 한화는 9위(10승17패)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한화는 3회초 2사 2루에서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쳐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까지 윤대경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SSG는 5회말 2사 후 이흥련과 최지훈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항이 내야 뜬공으로 잡혀 역전까지 이루진 못했다.

한화는 경기 중반에 잡은 득점권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6회초 무사 1, 2루와 7회 2사 1,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광현은 빼어난 위기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막아냈고, SSG도 7회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곧바로 대타 김강민의 2루타가 터지며 SSG가 3-1로 리드를 잡았다.

8회말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한 SSG는 9회초 마무리 김택형을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시즌 12승14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연승 행진이 끊긴 롯데는 시즌 10패(15승·2위)째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투수 소형준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4번 타자 박병호가 2점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조용호와 장성우도 나란히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올 시즌 최소인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한게 뼈아팠다. 타선이 홈런 3개 포함 11안타 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KT의 막판 뒷심이 강했다.

KT는 7회말과 8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7회말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 7-5로 점수차를 벌렸고, 8회말엔 조용호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8회 2사 2,3루의 위기에서 불을 끈 김재윤은 시즌 8세이브(1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한 지붕 라이벌전에서는 LG가 4-3으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LG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15승(12패)째를 따낸 LG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은 14승12패가 됐다.

LG는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뒤이어 나온 4명의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4번째 투수로 나온 김진성이 승리 투수(1승1패)가 됐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1이닝을 틀어막고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홍창기와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때렸고, 채은성과 문보경, 오지환이 타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오지환은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저조한 득점 지원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김강률을 8회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오히려 2점을 헌납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광주에서는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7-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16승11패가 되며 롯데와 승차 없는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KIA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0승16패(8위).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회까지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8회부터는 김재웅과 하영민이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KIA 타선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온 김태진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박준태와 이정후가 3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김혜성(4타수 3안타 1타점)과 송성문(4타수 2안타 2타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선발 투수 션 놀린이 7이닝을 책임졌지만 수비진의 난조 속에 4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타선도 답답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출신 포수 박동원의 4회 솔로포가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대구에서는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코치 음주 폭행 사건으로 뒤숭숭한 가운데에서도 홈팀 삼성 라이온즈에 10-6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시즌 9승(18패)째를 따내며 9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막판 대량 실점하며 무너진 삼성은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16패(11승)째를 당한 삼성은 7위에 자리했다.

NC는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3번째 투수로 나와 친정팀을 상대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심창민이 승리 투수(1승1패)가 됐다.

8회부터 나와 실점위기를 넘긴 클로저 이용찬이 시즌 4세이브를 수확했다.


NC는 1-4로 뒤진 8회초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일궈냈다. 이어 9회초에도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번 타자 서호철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오영수도 8회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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