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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참여하는 부산시자치위 치안리빙랩 첫 발 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4 10:26

수정 2022.05.04 10:26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의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의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정용환 위원장)는 ‘치안리빙랩‘ 사업에 참여할 워킹그룹 8개 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현장 실험을 통해 부산형 치안정책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치안리빙랩이란 최근 정부·기업·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수요자와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으로, 공동체 구성원들이 삶의 현장을 실험실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자치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다.

자치위는 지난 4월 치안리빙랩 공모를 진행한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총 8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8개 팀과 프로젝트는 △골목길 자동출차안내시스템 설치(좋은사람들) △중고거래 안전지대 구축(기억해) △가로등 없어도 걷기 좋은 골목 프로젝트(구포미녀삼총사)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심디자인(그린로드 대장정) △무인점포 범죄예방(금정구 경학 협력팀) △고령자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 프로젝트(남부서 교통과) 등이다.

이날 자치위는 참가 팀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서비스디자인 전문가,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가해 각 팀별 소개부터 향후 워킹그룹의 활동 계획 등을 함께 공유한다.


자치위는 선정된 8개 팀에 최대 1000만 원의 프로젝트 추진비와 전문가 멘토링, 치안리빙랩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올해 말까지 현장 적용 과정을 통해 실제 치안 모델로 만들어 나가고 이를 실제 치안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용환 위원장은 “치안리빙랩을 통해 부산 시민의 치안 수요와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기관 중심의 시각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모든 치안 행정의 중심을 시민에 두는 시민 중심 맞춤형 치안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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