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재도전에 나섰던 후보 2명 중 1명은 재기에 성공했으나 1명은 패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중구청장 후보에 류규하 현 구청장, 동구청장에 윤석준 후보, 서구청장에 류한국 현 구청장, 남구청장에 조재구 현 구청장, 북구청장에 배광식 현 구청장, 수성구청장에 김대권 현 구청장(단수 공천), 달서구청장에 이태훈 현 구청장, 달성군수에 최재훈 전 대구시의원 등 8개 구·군청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를 확정했다.
이들 중 남구 조재구 후보와 권오섭 후보, 달성군의 최재훈 후보와 조성제 후보는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여 경선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다.
권 후보는 4년 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단수 추천을 받은 조 구청장에게 허무하게 공천권을 내줬다.
이번에는 함께 경선에 올라 1대 1 정면대결을 벌였지만 810표를 얻는데 그처 1518표를 획득한 조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달성군수 경선은 더 흥미롭게 진행됐다.
4년 전 공천장을 쥐기 위해 경쟁을 벌였던 강성환·조성제·최재훈 후보가 이번에도 경선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조 예비후보가 두 후보를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했지만 무소속 김문오 현 군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승자가 바뀌었다. 3명의 후보가 맞붙은 결과 최 예비후보가 4147표를 얻어 조 후보(2249표)와 강 후보(1597표)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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