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등 활동 보장구 수리비·소모품교체 지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 보장구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보장구 수리지원사업은 전동휠체어, 스쿠터 등 활동 보장구 수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보장구 소모품 교체와 수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장애인은 연간 20만원 이내, 일반장애인의 경우 수리비의 50%를 지원하되 연간 10만원 이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장구 수리사업은 시 조례 제정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600여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수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수리업체가 방문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보장구 수리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보장구수리센터는 올해 장애인 전동휠체어·스쿠터 발광다이오드(LED) 비상경고판 부착 지원 사업도 함께 한다. 이 사업은 올해 시민제안으로 선정돼 야간 시 시야 확보 등 교통안전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한다.
부착을 희망하는 광주시 거주 등록장애인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보장구수리센터에서 무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경고판을 부착해준다.
송숙란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보장구 수리 지원사업과 발광다이오드(LED)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눈높이를 고려한 복지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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