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이 이달 들어 대면 행사를 진행하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묵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모범상, 사회공헌상 수상자 등 코로나 이후 최다인 임직원 11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또한 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 임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도 병행 운영했다.
행사장 내에는 히스토리존을 마련해 회사 연혁, 과거 광고 영상 등을 배치해 65년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전영묵 사장은 5월부터는 사회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현장으로 나가 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에 비대면 시스템이 안착된 만큼 대면과 비대면 채널을 병행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생명은 지난 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삼성생명 연도대상'도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행사로 진행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우수 고객 네트워킹 프로그램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이 회사는 우수 고객들이 경영 노하우를 나누고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경영 전반은 물론, 인문학, 예술 예술·문화, 리더십 등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달 25일에는 우수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세미나도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우수 고객 200여 명을 초청해 글로벌 경제 급변기의 자산운용 전략 등 자산관리 프로그램에 인문학,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세미나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노블리에 콘서트도 올 하반기부터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던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기존 목적인 임직원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라이프파크를 재탄생시켰다. 지난 2일에는 한화생명 2022년 신입사원 35명을 상대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5월 한달간 수요일 '더블런치데이'를 지정해 점심시간에 2시간 동안 친한 직원들끼리 식사하고 차 마실 수 있는 시간 보장해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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