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6월1일 치러지는 충북 괴산·증평군수 선거에 도전한 후보들의 이름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는 괴산군수 선거에 이차영 후보(60), 증평군수에는 이재영 후보(58)가 이름을 올렸다.
이름 첫 자가 '이'로 시작하고 끝 자 역시 '영'으로 동일해 '영·영' 선거로 함축되면서 당·낙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가 됐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차영, 이재영 후보는 괴산군 감물면 출신으로 고향이 같다. 고향과 이름이 비슷해 친척관계를 확인했으나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괴산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66), 증평군수 선거는 같은 당 송기윤 후보(69)가 나서면서 해당지역에서는 '송·송'으로 불리고 있다.
증평군은 2003년 8월 괴산군에서 분리돼 군으로 독립하면서 큰집과 작은집으로 불리면서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송씨 성을 지닌 후보가 출마한 지역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장 송재봉 후보(53)와 진천군수 송기섭 후보(65) 등이다.
이처럼 지방자치 부활 30여년 만에 괴산·증평군수 선거에 도전한 4명 후보들의 성씨와 이름 끝 자, 소속정당이 동일한 것도 전무후무한 사례가 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