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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측 “김동연 선대위 시작부터 경기도민 기만”

뉴스1

입력 2022.05.06 09:10

수정 2022.05.06 09:20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뉴스1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경기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측 황규환 대변인은 6일 오전 논평을 통해 “어제 김동연 후보의 선대위 명단이 발표됐다”며 “아무리 인재가 없다지만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1390만 경기도민을 위해 뛰겠다는 명단인지, 아니면 시작부터 도민들을 기만하겠다는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전날(5일) 구성된 김동연 후보 선대위는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은 정성호 의원이, 위원장은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각각 맡았다.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학영·박광온·윤후덕·김경협·이원욱 의원이 담당한다.

상임고문단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원혜영 전 의원, 김진표·설훈·김상희·김태년 의원이 포함됐다.


황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김동연 후보는) 불과 하루 전 SNS에 ‘아빠찬스는 없다’더니 ‘지역구 세습 논란’의 문희상 전 의장을 상임고문으로, 20대 남성의 낮은 지지율이 ‘교육을 못 받아서’라고 했던 설훈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한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뿐만이 아니다.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며 언론 통제의 선봉에 섰던 윤영찬 의원이 방송콘텐츠본부장이고, 야당 여성 의원에게 ‘여성이라 국회의원 됐냐’며 비하하던 문정복 의원이 여성본부장이니 대체 누구를 위한 선대위고 무엇을 위한 선대위인가”라고 질책했다.


황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의혹도 모자라 다주택 논란에 경기도 집부터 팔고 서울 강남의 집을 남긴 임종성 의원이 도내 조직을 하고, 온갖 악법 날치기에 앞장서며 법 취지를 짓밟은 김용민 의원이 ‘공명선거’를 논한다니 말 다했다”며 “며칠 전 김동연 후보가 소환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는 이럴 때 쓰는 말”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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