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423명…중환자실 가동률 21.5%
48명 추가 사망…재택 치료 24만7357명
먹는치료제 국내 재고량 57만1201명분
80대 이상 4차접종률 29.8%…60대 1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6714명 늘어 누적 1746만478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만2296명보다 1만5582명, 일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달 29일 5만568명보다 2만3854명 감소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일요일 검사 결과를 반영한 지난 2일(2만76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2만명대로 감소했다. 주말과 휴일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주중에는 3일 5만1123명→4일 4만9064명→5일 4만2296명으로 4~5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만6686명,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587명(20.9%)이며, 18세 이하는 5242명(19.6%)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6168명, 서울 3596명, 인천 1153명 등 수도권에서 1만917명(40.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1만5769명(59.1%)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2393명, 경남 1653명, 대구 1312명, 전남 1298명, 광주 1220명, 충남 1195명, 전북 1189명, 충북 1120명, 대전 1072명, 강원 959명, 부산 866명, 울산 700명, 제주 571명, 세종 221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 늘어 누적 2만320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째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신규 사망자 48명 중 45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2명과 40대 1명도 추가로 숨졌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1.5%로 전날(21.7%)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20.1%, 비수도권 가동률은 24.5%였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5.7%,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 대상 생활치료센터는 9.3%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4만7357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만9778명(8%)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3만426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051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9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49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지난 4일 오후 기준으로 25만6829명분이 사용됐다. 팍스로비드가 23만8177명분, 라게브리오 1만8652명분이다.
국내 재고량은 57만1201명분으로 집계됐다. 팍스로비드 48만8955명분, 라게브리오 8만2246명분이다.
처방 대상별로 살펴보면 지금까지 재택치료자 21만3070명이 먹는 치료제를 복용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는 3만7589명, 보건소 2491명, 생활치료센터 1997명, 기타 16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2996명의 60세 이상 고령층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4차 접종률은 5.1%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6%, 2차 접종률은 86.8%, 1차 접종률은 87.8%다. 만5~11세 접종률은 1.6%, 사전예약률은 19% 수준이다.
국내에는 1544만4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826만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39만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61만6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9만1000회분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중대본 회의를 열었다. 다음주에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주관하며, 잔류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들도 한동안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유입 이후 지난 2년3개월여 간 방역에 대해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도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서 이룬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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