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군민은 누가 일할 역량과 능력을 갖췄고 충분한 준비와 일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후보인지를 잘 알고 있다.”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에서 예상을 깨고 공천장을 거머쥔 여성 정치인이 이번에는 기세를 몰아 꼭 당선되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 홍표근 부여군수 예비후보(68)의 출마 일성이다.
홍 예비후보는 6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부여를 ‘인구소멸 위험지역에서 벗어나 누구나 찾아와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홍표근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군수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부여가 자긍심을 잃고 점점 낙후되고 쇠락하는 농업군으로 전락하고 있다. 인구는 점점 줄고 지역경제는 쇠퇴해 군민은 꿈과 희망과 비전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처한 상황에서 군수는 단순히 행정가로서 역할만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힘 후보로서 군수가 되면 그동안 현상 유지에 급급했던 침체한 행정을 변화와 혁신, 공격형 행정으로 탈바꿈하고 경제활성화 우선 정책과 소상공업과 중소기업, 일부 대기업 유치로 이들 경제 주체들이 상호 보완 작동해 지역총생산(GRDP)을 높여 누구나 풍요롭고 걱정 없이 잘 사는 행복한 부여를 건설하고자 출마하게 됐다.
-공천 과정이 치열했는데.
▶국민의힘 군수 후보가 되기 위한 공천 경쟁이 참으로 치열했다. 경쟁에 참여한 이용우·홍완선 예비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저는 부여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67년간 살아온 토박이다. 30여 년간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종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오랜 기간 군민과 함께했다. 그것들이 지지기반이 됐다.
또 정직하고 깨끗한 선거 풍토를 유지하기 위해 군민에게 진실하게 다가갔고 제가 군수가 돼야 하는 당위성을 위주로 설명한 것이 많은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 군민은 누가 일할 역량과 능력, 일할 충분한 준비, 일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후보인지를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공천 경쟁에서 많은 기반과 힘이 됐다고 본다.
-군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나.
▶제7·8대 충남도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지역 농촌의 수자원 공급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농수로 현대화사업과 비닐하우스 자동개폐기 도입으로 농업경영 시설 개선을 이루는 데 힘썼다. 또 금강그룹 유치를 위해 은산지역에 공장부지 이전을 준비하도록 지원했고 앞으로 군수가 되면 공장 이전을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기업인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차관급인 상임감사위원 재직 시에는 사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광물자원이 채굴되는 부여지역에 공사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했고 감사실 전 직원이 군에 와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또 금강보지키기충청연대 상임대표로서 금강보 철거 문제를 저지하고 금강보를 지키기 위해 금강보가 국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생존권적 인프라임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부여도 인구소멸지역인데 대응 방안은.
▶부여는 인구소멸지역 가운데서도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진입했다.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끊기고 총각들이 배필을 구하러 외국으로 나가고 빈집과 폐교가 늘어나는 현실이다. 실제로 농가 소득은 도시 근로자 소득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부여를 떠나는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부여가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진입한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고용정보원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제조업의 쇠퇴를 가장 큰 원인으로 들고 있다. 젊은 청년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일자리가 없어 외부로 나가는 것이다. 다음에는 교육, 복지 문제가 제시되고 있다.
군수가 되면 이러한 인구 유출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우선 중점을 두는 정책을 펴겠다. 부여에는 롯데CC, 롯데리조트, 롯데아울렛이 있다. 여기에 롯데그룹 관련 무공해 제조업체를 유치해 군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보장하며, 군민의 가처분소득 증대와 지역총생산(GRDP) 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다.
-타당 경쟁자(예비후보)보다 어떤 점이 뛰어난가.
▶경쟁 후보와 완전히 다르다. 군수는 창조적으로 발전 정책을 개발해 이를 공격적으로 실행해 성과를 내는 공격형 군수가 돼야 한다. 이미 지난 4년간 검증이 끝났다. 저는 CEO형 군수가 되겠다. 지역총생산(GRDP)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 행정혁신, 투명행정, 책임행정, 혁신행정을 실천할 자질과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
제7·8대 충남도의원을 역임하며 농축수산 및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행정 및 의정을 경험했고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상임감사위원으로는 경영감사, 통제감사, 계획감사를 경험하면서 경영실무를 충분히 체득했다. 지역경제활성화 방법론에도 정통하며 산업 및 기업경영, 사회복지경영, 인구문제, 행정경영에 충분한 경험과 역량, 자질을 갖춘 전문가라는 점이 강력한 경쟁력이다.
-유권자께 한 말씀.
▶부여는 이대로 가다가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에서 더 형편없이 쇠락해 갈 것이다. 이제 무능하고 현상 유지에 급급해 결재나 하고 앉아 있는 그런 군수는 안 된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 역량, 열정, 준비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부여를 건설하겠다.
윤석열 당선인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홍표근이 힘을 합쳐 활력이 넘치고 새로운 인프라가 구축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의 새 부여, 꿈을 실현하는 새 부여, 다 같이 행복한 새 부여를 건설하겠다.
◆주요 공약
Δ농축산업을 'X차 산업'으로 육성 Δ양송이집적단지, 포도가공단지, 방울토마토집적단지, 멜론·수박집적단지 권역별 조성 Δ백제역사문화관광 산업의 종합테마파크형 관광단지로 재구축 Δ백마강 종합스포츠 단지 조성 Δ중소기업과 소상공업 대폭 지원 Δ친환경기업 유치와 창업 확대 Δ어르신 일자리, 청년, 여성, 장애우 지원 확대 Δ백제역사문화지역 개발촉진법 제정 추진
◆주요 약력
Δ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 지역경제활성화특위 충청남도 위원장 Δ제7·8대 충남도의원 Δ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Δ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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