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건강 관리도 즐겁게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소용량, 1인 제품 등 간편식 트렌드가 결합하면서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식품산업 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1년 3364억원으로 4배 이상 급성장했다. 식품 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는 최근 '엑셀컷 시즈닝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원육인 엑셀비프는 미국 본토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사용하는 소고기로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제품은 고품질 원육을 한 팩당 200~300g씩 소포장한 제품이다. 굽기만 하면 스테이크를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부챗살, 살치살, 채끝살, 척아이롤 4종 중 기호에 맞게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허닭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한입 크기 사이즈의 볼 형태로 빚은 '스팀 닭가슴살볼'을 선보였다. 건강도 간편하게 챙기는 것을 선호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에 맞춰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팀 닭가슴살볼은 고추맛, 데리야끼맛, 마늘맛 닭가슴살볼, 카레콘 등 총 4종이다. 제품당 135~140kcal로 열량 부담이 적다. 최대 18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가벼운 한 끼부터 간식, 반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풀무원식품은 '고단백 쌈두부'를 출시했다. 탄수화물 대신 두부를 활용해 단백질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고 얇은 사각 형태와 함께 부드럽고 탄력 있게 가공해 두부가 쓰이는 요리 전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편리하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 특성이 맞물려 쉽게 즐길 수 있는 단백질 간편식 시장이 성장세"라며 "시장 선점을 위해 식품기업들이 단백질 간편식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어 당분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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