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고양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시대를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이동환 후보는 6일 고양시 화정역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난 12년간 민주당이 시정과 의회를 장악하고 독주와 독선으로 전횡해 왔다”며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도 교체해야 진정한 정권교체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는 새로운 변화 첫걸음이자 고양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3대 비전과 8대 핵심공약을 설명했다.
이동환 후보는 도시혁신 인프라를 통해 베드타운 고양을 완전한 자족도시로 바꿔 놓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교통공약에서 신분당선 일산 연결과 9호선 급행 고양 연장, 자유로와 강변북로의 지하고속도로 추진, 3호선-경의선 급행 확대, 대곡역 복합환승타운 개발 등이다.
교육공약을 보면 장항동 부지 내 예술대학 등 종합대학 유치를 비롯해 드림스쿨캠퍼스 조성, 창릉신도시 중심 과학고-영재고-자립형공립고 등 특모고 설립을 내놓았다.
도시정비는 1기신도시 특별법 제정 추진 및 주민맞춤형 재건축, 주민이 원하는 원당-능곡 재개발로 도시 재정비를 실현하고 고양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공약으로 삼성 같은 기업유치와 고양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내세웠다. 500개 기업을 유치해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설립하고, K-콘텐츠, 시스템반도체 및 항공드론 등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싱크홀과 감염병, 미세먼지를 차단-방지하는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환경도시,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과 국립동물매개치유파크 유치 등 복지사각지대 없는 도시, 스포츠콤플렉스-잡월드 등 상생문화플랫폼 설치와 서오릉-서삼릉-행주산성 한옥마을 등 세계적인 관광자원 조성 등을 통한 문화도시 실현을 담았다.
특히 마이스(MICE) 인프라 산업과 글로벌 한류 거점 구축, 디지털미디어 플랫폼 기업 메카로 집중 육성해 세계 젊은이가 고양으로 모이는 글로벌 청년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후보는 마지막으로 고양특례시 시정 원칙으로 시민 믿음 위에 함께하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내놓은 뒤 “이를 위해 선거기간 동안 오직 한마음 한뜻으로 승리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윤상현 국회의원, 심재철-김학용-함진규-김태원-김현아 전 국회의원, 강현석 전 고양시장, 이인재 전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격려 영상을 보내왔다.
또한 고양시장에 도전했던 이균철-김필례-길종성 등 예비후보와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 시민과 당원 1000여명이 찾아 이동환 후보 앞길을 격려했다.
한편 이동환 후보는 선거법 사유로 선거사무소 앞에서 만난 임태희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에게 고양시 교육정책을 제안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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