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국가정원 조기 추진을 위해 테스크포스팀(TF)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충주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새 정부의 정책과제에 반영되며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시는 국가정원이 들어설 장소로 탄금대 일원을 꼽고 있다. 자연경관도 좋고 충주의 역사와 문화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 봤다. 탄금대 옆 충주세계무술공원에는 국립충주박물관도 들어선다.
탄금대는 기암절벽을 휘감아 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시는 국가정원의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며 충주 국가정원이 수도권·중부권의 관광 수요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주 국가정원 조성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은 충주시의 건의로 이뤄졌다.
시는 대선을 앞둔 지난 2월 현안 사업을 대선 후보 공약으로 건의했다.
이종배 의원(충주)은 국민의힘 대선 공약에 현안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새 정부 정책과제에 반영된 공약은 국가정원 조성을 비롯해 Δ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Δ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Δ충주 상급병원 설립 지원 등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국가정원이 국정과제로 반영되며 시민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대표 국가정원 조성으로 문화자원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국가정원은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면적이나 편의시설 등 일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현재 국가정원은 순천만과 태화강 2곳이 지정돼 있다. 매년 정원관리를 위한 국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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