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온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강 씨는 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 왔다.
강 씨는 지난 1987년 영화 '씨받이'로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영화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온 월드스타다.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 이후 활동이 뜸했다가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영화 '정이'에 캐스팅 돼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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